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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치 측 특사 "유혈사태 지속 시 전면적 내전 발발할 수도"

미얀마 수치 측 특사 "유혈사태 지속 시 전면적 내전 발발할 수도"
미얀마 군부 진영의 유혈 진압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미얀마 민주진영에서 결국 '내전'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민주진영 주요 인사 입에서 이 단어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소속 총선 당선자들의 모임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얀마 군부가 권력을 내놓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사 특사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리비아의 독재자 무함마르 알 가다피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또는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처럼 체포되거나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 영국 그리고 동남아 이웃국들이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 장성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사 특사는 또 "가능한 한 빨리 이 같은 국제적 연합세력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대규모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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