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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명단'에 손흥민 포함…절박한 벤투호

<앵커>

부상으로 쓰러졌어도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0년 만에 한일전을 열흘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을 포함시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손흥민이 포함된 명단을 발표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협회가 토트넘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검진 결과를 보고 (손흥민 합류를) 최종 결정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합류가 힘든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대거 제외됐습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수비의 핵 김민재, 미드필더 손준호는 자가격리 문제로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했고, 이재성은 자가격리로 합류가 불발됐습니다.

유럽파 중에는 황희찬과 이강인, 정우영이 포함됐지만, 황희찬의 합류는 불투명합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과 황희찬까지 잃게 되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다 아실 겁니다. 팀 훈련도 거의 하루밖에 못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보겠습니다.]

대표팀 24명 가운데 K리거 14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동준과 윤빛가람 등 선두 울산 선수가 6명에 이르고, 2위 전북 선수는 한 명도 없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돼 일본 원정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벤투 감독은 오는 6월 월드컵 예선에 대비할 유일한 기회라며, 철저한 방역 속에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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