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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 MIT도 "기존 백신, 브라질 · 남아공 변이엔 효과 낮아"

하버드 · MIT도 "기존 백신, 브라질 · 남아공 변이엔 효과 낮아"
접종자 선호도가 높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도, 브라질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확연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버드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MIT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라곤 연구소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형성된 중화항체에 어느 정도 저항하는지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남아공 변이는 자연형 코로나보다 20~40배, 브라질 변이는 5~7배 강하게 저항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들 변이 코로나의 감염을 막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팀도 지난 5일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비슷한 요지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분리해 변이 코로나에 대한 중화 능력을 시험한 결과, 남아공발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를 중화하려면 적게는 자연형 코로나의 3.5배, 많게는 10배의 항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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