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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선 공개 프러포즈하면 '퇴학' 당합니다

파키스탄의 한 대학생 커플이 학교 안에서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가 퇴학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프러포즈 커플 퇴학'입니다.

파키스탄 라호르 대학 캠퍼스입니다.

한 여성이 무릎을 꿇더니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남성에게 건네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파키스탄 라호르 대학, 공개 프러포즈 커플

남성은 꽃다발을 받아들고 여성을 일으켜 세우며 끌어안는데요.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축하의 환호를 보냈습니다.

파키스탄 라호르 대학, 공개 프러포즈 커플

문제는 이 영상이 대학 당국에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학 측은 두 사람이 학교 규정을 위반했다며 특별징계위원회에 소환한 건데요.

커플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출석하지 않았고, 대학은 퇴학 결정과 함께 캠퍼스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학의 결정은 남녀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파키스탄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는데요.

누리꾼들은 "한눈에 봐도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데 퇴학이라니... 사랑이 죄인가요?" "사랑과 평화, 자유를 가르쳐야 할 대학에서 이건 아니라고 본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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