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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이유가 있네"…누리꾼 '감탄' 부른 임영웅 미담

"잘 되는 이유가 있네"…누리꾼 '감탄' 부른 임영웅 미담
가수 임영웅의 감동적인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 임영웅 지인이 올렸던 SNS 글이 올라왔습니다. 임영웅과 군 생활을 함께한 선임 A 씨는 "대한민국 음원차트 올킬 중인 어마어마한 녀석이 그저 아들 친구로 찾아와 엄마한테 둘째 아들 노릇하고 갔다"며 임영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A 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 말미에 "그 녀석의 선물인가. 1년 동안 좋은 인연만 자꾸 생기는 것 같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지난해 6월 한 기사 댓글을 통해 임영웅의 미담을 처음 전하고, 이후 많은 팬에게 알리고자 팬 카페에 글을 올린 지인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임영웅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절친 결혼식에 참석해 깜짝 축가를 선물했는데요, 당시 A 씨는 "결혼식 주인공인 친구와 제 동생, 임영웅은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면서 "임영웅은 이번 결혼식뿐만 아니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제 동생 장례식에도 새벽 스케줄 마치고 부산까지 와준 고마운 친구"라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A 씨는 임영웅 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A 씨가 남긴 글에는 "동생 49재에 영웅이가 절에 화분도 보내주고, 결혼식 때도 바쁜 와중에 옆에 있는 저희 어머니를 챙겼던 착한 동생이다. 감사 표현으로 시작한 이 글이 혹여나 영웅이에게 피해가 되진 않을까 굉장히 조심스럽다" 등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임영웅이 촬영한 축구 매거진 화보 인터뷰에서 A 씨 동생 이야기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임영웅은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울컥했다. 군대에서 축구 덕분에 친해진 친구(A 씨 동생)가 있었다. 그 친구가 4개월 전 세상을 먼저 떠났다. 한동안 마음이 굉장히 아팠는데, 그 친구가 즐겨보던 잡지라 '이 인터뷰는 무조건 해서 그 친구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임영웅은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대신해 친구 어머니의 생신을 챙기고, 친구가 떠난 날 추모하는 마음으로 축구 유니폼을 SNS에 올리는 등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영웅은 노래만 진이 아니라 마음도 진이구나", "정말 따뜻한 사람이네요. 잘 되는 사람은 역시 이유가 있다", "영웅이네. 진짜 이름값 한다.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트위터 'eunqueen_', 온라인 커뮤니티)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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