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가족 몰래 출산, 사라진 아이…미궁의 '구미 사건'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3살 아이가 방치돼 사망한 사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 A 씨는 자신이 낳은 아이와 실제 외손녀를 바꿔치기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의문점은 바꿔치기 한 아이가 대체 어디 있느냐는 겁니다.

경찰은 두 아이를 바꿀 때 친부가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 씨 주변 남성을 여럿 검사했는데 아직 유전자 일치 소견은 받지 못했습니다.

A 씨가 가족 모르게 임신하고 병원 기록도 없이 출산했다는 것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인데요, A 씨 남편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임신과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숨진 아이가 정말 A 씨 아이가 아니진 않을까 의심이 들 법도 한데 4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A 씨가 친모로 나왔다고요, 경찰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기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등의 조롱성 글을 올린 작성자를 색출해 처벌하기로 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이어졌던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작성자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진다',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등의 내용을 적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 해당 회사의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작성자는 LH 직원으로 여겨졌습니다.

LH는 글쓴이가 현직 직원이 아닌 전직 직원이거나 계정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회사 내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작성자가 직원으로 밝혀지면 즉각 파면 조치하고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입니다.

---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제(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 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H 씨의 2년 학교 후배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H 씨가 후배들을 단체 집합시키고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판과 주먹 등으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H 씨의 정체가 현주엽 씨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이에 현주엽 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폭로 내용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30년 전인 학창 시절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수사 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