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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안, 상승세에 꼬이는 단일화 협상…"전수조사 요청"

<앵커>

앞선 저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범야권 단일화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입니다.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단일화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여론조사 문구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야권 협상이 이렇게 꼬이는 사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 토지 소유자 전수 조사를 하자고 요쳥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어제(14일)로 예정됐던 서울시 비전 발표회를 하루 미뤄 오늘 오후 열기로 했습니다.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은 평행선입니다.

두 후보가 '19일 단일화'라는 원칙을 되뇌었지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단일화 시한(19일)은 분명히 지킵니다. (실무협상단에) 모든 협상 권한을 위임해 드릴 테니까….]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어떠한 합의가 있더라도 저는 전적으로 다 수용하겠다, (실무협상단에)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여론조사 문구만 해도 오 후보 측은 야권 후보 적합도를, 안 후보 측은 대여 경쟁력을 묻자며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상승세라는 점이 신속한 합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오 후보는 저녁이 되자 SNS에 안 후보를 겨냥해 "늘 야권 분열의 중심에 있었다"며,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내년 대선에서도 분열할 것"이라고 직접 공격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분열이 아니라 정당 사이 차이였고 그 차이로 야권의 경쟁력이 생긴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현장을 찾아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LH 투기 의혹에 대한 분노를 의식한 듯 부동산 투기 근절 목소릴 높였고,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과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역의 토지 소유자의 전수조사를 건의합니다.]

경전철 강북 횡단선 조기 착공 같은 강남북 균형발전 공약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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