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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다시 확산"…"2주 내 200명대 목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3일) 459명 나와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사우나와 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로 나오고 있어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앞으로 2주 내 하루 확진자 수를 200명 대로 낮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온 경남 진주시의 사우나에서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지난 9일 첫 감염 사례가 나오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150명까지 늘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집단감염 발생지 인근 아파트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 아파트 가구당 최소 1명 이상은 검사를 꼭 받도록 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진단 검사와 격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는 2주간 증상을 보인 환자를 통해 20여 명이 감염됐고, 서울의 한 교회에서도 1주간 증상이 있던 사람을 시작으로 2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보다 56명이 늘었는데,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는 '특별대책기간', 비수도권에는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앞으로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내일부터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상견례나 직계가족 모임, 영유아를 동반한 때에는 제한적으로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어제 백신 접종자는 3천 4백여 명 늘어 누적 58만 7천여 명이 됐는데,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1건 늘어 모두 16건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사망자는 요양병원 환자인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접종 뒤 발열 증상을 신고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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