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박은석, 엄기준 공격받은 이지아 구출…돌아온 이지아는 심수련?

다시 돌아온 이지아는 나애교가 아닌 심수련?

13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의 결혼을 강행하려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윤철(윤종훈 분)이 주단태로 인해 의사 생명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서진은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천서진은 "당신이 어떻게 의사가 됐는데. 얼마나 그 일을 좋아했는데. 다 주단태 때문이잖아"라며 주단태와 파혼하겠다고 했다.

천서진은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 우리 은별이(최예빈 분)도 불행해질 거야. 미안해. 그깟 자존심 때문에 당신 힘들게 하고 우리 관계까지 힘들게 했어"라며 "되돌릴 수 있어. 자존심 다 버리고 매달리는 거야. 제발 내 옆에 있어줘"라고 하윤철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이 모습을 주단태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주단태에게 파혼을 선언한 천서진 앞에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형사들은 하은별의 목걸이를 증거로 내밀며 "목걸이에서 은별이와 배로나(김현수 분)의 DNA 모두 나왔다"라며 추궁했다. 그리고 형사는 수위 박 씨도 거짓 자백을 고백했으며 하윤철도 현재 조사 중이라며 천서진을 압박했다.

형사는 "딸이 배로나 학생 죽였죠? 당신이랑 하윤출이 그것 은폐하려고 했고. 진실이 밝혀질까 봐 병원에 있던 배로나 학생을 죽인 거냐"라고 물었고, 천서진은 "우리 은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 다 내가 한 거다. 모든 것이 내가 한 일이다"라며 형사에게 매달렸다.

그때 주단태가 등장했다. 그는 눈물겨운 모성을 잘 봤다며 천서진의 자백을 녹음한 것을 재생시켰다. 이는 모두 주단태가 꾸민 것. 그리고 주단태는 천서진과 하윤철이 뉴욕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도 모두 다 알고 있다며 자백 음성을 오윤희(유진 분)에게 주면 어떻게 되겠냐고 그를 조롱했다.

주단태는 "오윤희한테 이걸 주면 당신이랑 은별이를 어떻게 찢어 죽일지 기대되지 않아?"라며 "날 배신한 대가야. 이 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날 배신할 생각을 했냐"라고 비웃었다. 이에 천서진은 "안돼, 절대 안 돼. 당신이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아무것도 하지 마.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제발 우리 은별이는 건드리지 마"라고 무릎을 꿇고 매달렸고 결국 주단태와의 결혼을 감행했다.

이날 주단태는 나애교(이지아 분)와 사격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넌 완벽한 파트너야. 20년 동안이나"라며 나애교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나애교는 "이제 알았어 그걸? 그러고 보면 심수련도 참 불쌍해. 평생 남편을 너무 모르고 산 거 아니야?"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주단태는 갑자기 나애교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그는 "나애교, 솔직하게 말해. 2년 전 너 나 배신하려고 했지? 내 눈은 못 속여"라며 "무슨 꿍꿍이야. 날 떠날 생각이었나"라고 흥분했다.

이에 나애교는 "자신 있으면 쏴봐, 나 없이도 재산 지킬 자신 있으면 쏴봐. 머저리 같은 자식"이라고 주단태에게 독설을 날렸다. 그러자 주단태는 "누구든 날 배신하면 죽어. 그건 나애교 너도 마찬가지야"라며 공격을 가했다.

다툼 끝에 피를 본 주단태는 패닉에 빠졌고, 이에 나애교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나애교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로건리(박은석 분)가 주단태를 가격해 쓰러뜨렸다.

이어 로건리는 나애교를 데리고 오윤희와 함께 도주했고, 숨을 쉬지 않는 나애교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에는 나애교를 향해 "틀림없이 당신 맞잖아"라며 그가 심수련이라 확신하는 로건리의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