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후 첫 저녁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백신 접종과 함께 경기 부양책에 박차를 가하면서 4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NN 비즈니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시행됨에 따라 미국이 2021년 경제성장률에서 중국을 수십 년 만에 앞지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6%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6.9%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7.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금융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가 8.4%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미국이 중국에 필적하거나 능가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입니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률이 중국을 능가한 것은 1976년이 마지막입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고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또 최근 입법 작업을 마친 코로나19 부양법안의 규모가 1조 9천억 달러, 우리돈 2천159조 원에 달해 지난해 대선 이전이나 올 초에 예상보다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미국 백신 보급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미국이 중국을 앞서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관측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