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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 컴퓨터 분석 작업 중…소환조사 임박

<앵커>

어제(12일)오늘 숨진 LH 직원들은 수사 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밝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수수사본부가 꾸려진 경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숨진 LH 직원 2명은 합동조사단이 밝힌 투기 의혹 관련자 20명 가운데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또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 보통 경찰인데요, 이번에는 좀 다르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LH 투기 의혹'이 붉어진 특수 상황인 만큼 사망 경위에 투기가 얽혀 있는지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입니다.

실제로 경찰은 숨진 두 직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숨진 직원들의 주변인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특수본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모두 16건을 들여다보고 있고, 수사 대상만 100명이 넘는다고 밝혔죠.

휴일인 오늘도 수사는 계속됐습니다.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분석 중인 경기남부청은 서둘러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LH 직원들을 불러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도시 외 다른 지역의 투기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각 지역 개발 주체들의 사업 모두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합조단은 동의서를 늦게 제출해서 1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외된 LH 직원 등 27명에 대한 결과를 발표를 다음 주쯤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 LH 직원 또 숨져…"첩보 있었지만 접촉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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