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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편이 마약한 거 같아요" 재범 멈춘 아내의 신고

[단독] "남편이 마약한 거 같아요" 재범 멈춘 아내의 신고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한 차례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한 남성이 또 마약을 투약했다가 이를 눈치챈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58살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해 수사한 뒤 어제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외출했다가 지난 8일 오후 9시를 넘겨 귀가한 김 씨의 말과 행동이 평소 같지 않자 아내가 "남편이 헛소리를 하는데 아무래도 마약을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김 씨가 마약을 투약해 1년여간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진행한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중랑구의 한 근린공원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산 필로폰을 생수에 타서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과거 숨겨뒀던 일부를 찾아서 투약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김 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도주의 우려 등의 이유로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투약한 필로폰을 어디서 구했는지에 대해선 추가적인 확인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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