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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렌즈 속 화려한 색채의 향연 '뮤지엄 오브 컬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카메라는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죠. 렌즈에 비친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엄 오브 컬러 / 8월 29일까지 / 63빌딩 63아트미술관]

우아한 검은색 소품들을 배경으로 강렬한 색채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벤더 평원을 가로지르는 여인의 신비로운 보랏빛, 황금의 궁정 무도회장을 지배하는 검은색 드레스, 겨울 왕국에 가득한 얼음의 투명한 푸른빛까지 검은 방에서 모든 색은 블랙으로 흡수됩니다.

검정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유채색 레드는 열정과 사랑의 색입니다.

흐드러진 양귀비 꽃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는 그 강렬함을 내뿜습니다.

스코틀랜드 작은 섬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바다, 블루의 채도는 바다의 깊이와 햇빛의 세기, 파도의 흐름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아득한 기억 속의 순간을 호출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외곽의 건물들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과, 면, 색채로 구성된 보석 같은 세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초록의 공간은 시들지 않는 정원입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위안을 얻습니다.

[김지민/한화호텔&리조트 과장 :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컬러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고 각자의 삶에서 '나만의 색을 찾아보자'라는 의도로 기획이 됐습니다.]

글로벌 인기 사진작가 6명이 81점의 작품들로 색채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렌즈로 재해석한 색채의 대비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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