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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거리두기 2주 연장…상견례 · 직계 모임 8명까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 이어가면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상견례와 직계가족 모임은 8명까지로 예외를 허용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488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21명을 제외한 467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57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324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 143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8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입니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방역당국은 오는 일요일에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와 함께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유지됩니다.

다만, 상견례나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에는 8명까지 가능하도록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이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에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과 같은 거리두기 인원 제한을 적용합니다.

밤 10시까지인 수도권 음식점,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도 2주 더 이어지는데, 전국 공통으로 적용됐던 유흥시설 밤 10시 이후 영업제한은 비수도권에 한해 해제됩니다.

운영이 금지됐던 수도권 사우나와 찜질시설은 영업이 재개되는데,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목욕장업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하루 4만 2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누적 접종자는 54만 6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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