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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LH 특검, 야당과 즉시 협의"…주호영 "물타기"

김태년 "LH 특검, 야당과 즉시 협의"…주호영 "물타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특검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LH 특검 추진을 야당과 즉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공직자나 공공기관 임직원이 내부 정보 이용해서 사익 편취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라며, "국민께서 한 점 의혹 없이 LH 불법 투기와 관련해서 다 밝혀졌다고 신뢰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특검도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특검을 통해서 더 강화된 조사와 수사가 이뤄지고 그런 과정을 통해 국민께서 수사, 조사를 신뢰 더 많이 할 수 있다면 특검을 수용하고 야당과 즉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12일) 오전 11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LH 투기 의혹 관련 특검 추진 안도 주요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S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특검은 발족에만 서너 달 이상 걸리고, 또 전국 투기 조사할 대량 인원 필요한데 특검은 한두 개 현안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검도 '물타기'"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지금 할 수 있는 수사에 집중하고, 안 되면 특검을 해야 한다"라며, "여당이 부산 '엘시티' 관련 특검도 안 해 놓고 지금 특검을 들고 나오는 건 문제의 근원을 밝힐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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