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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열기구서 추락→기적적 생존…남성을 살린 것은?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2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의 한 우버 기사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승객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마스크 착용 요구했다가봉변 당한 우버 기사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 운전사로 일하는 네팔 출신의 30대 남성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여성 승객 3명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승객이 기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는가 하면 억지로 마스크를 벗기기도 합니다.

'당신 같은 인종은 짐승'이라며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욕설도 퍼부었다고 하는데요, 차에서 내린 뒤에도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기사는 승객 중 한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자 근처 주유소에 들러 마스크를 사달라고 권유했고, 이후 이런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기사가 네팔 출신 이민자라는 점, 또 가해자가 인종과 관련해 폭언을 퍼부은 점 등을 볼 때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범죄로 보고 가해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우버 측도 이 사건이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가해 승객이 앞으로는 우버를 이용할 수 없도록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저희가 인종차별 범죄를 흔히 혐오 범죄, 그다음에 증오 범죄 이렇게 부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인종차별 범죄는 보복을 낳고요. 그 보복은 극단적으로는 테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정말 꼭 사라져야 할 그런 범죄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멕시코에서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다가 추락한 남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열기구서 추락한 멕시코 남성

한 남성이 열기구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인데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열기구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탑승객을 태운 바구니 안쪽이 열리면서 타고 있던 남성이 미끄러져 열기구 가장자리에 매달렸습니다.

지상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열기구가 더 오르지 못하도록 연결된 줄을 붙잡았고 안전 시트를 운반해 남성이 추락할 경우를 대비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1분 45초가 흐르자 힘이 빠진 남성은 더 버티지 못하고 열기구에서 떨어졌는데요,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적으로 열기구와 연결된 줄을 잡았습니다.

간신히 추락을 모면한 남성은 지상에서 줄을 잡고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천천히 안전 시트에 착륙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운이 좋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말 그래도 다행입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이후에 많은 분들이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라고 비대면 배송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 점을 노리고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피자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피자 배달원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면 배송 택배 절도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동작구 등에서 아파트 안에 놓인 택배 상자를 18차례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배달을 마친 뒤에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해서 한 층씩 내려가며 복도에 놓여 있는 택배 물품을 피자 배달용 가방에 숨겨 넣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배송된 택배 물품들이 각 세대 문 앞에 놓여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인데요, 하지만 '택배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를 분석하면서 덜미가 붙잡힌 것입니다.

배달을 마치고 비어 있어야 할 A 씨의 피자 가방이 오히려 눈에 띄게 불룩했던 것입니다. A 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생활고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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