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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 중 1명은 코로나로 친구 · 친척 잃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선언한 지 오늘(12일)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미국에선 5명 가운데 1명 꼴로 친구나 친척을 잃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들이 함께 TV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맞아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살아 있는 대통령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만 빠졌습니다.

[오바마/미국 전 대통령 : 이 백신은 희망입니다. 백신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겁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억 1천800만 명이 감염됐고 262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자 2천900만 명, 사망자 53만 명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가까운 친구나 친척을 잃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여전히 감염을 우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집단 면역 목표 달성도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현재 백신 보급 상황을 보면, 늦여름이나 초가을쯤에는 집단 면역에 도달할 거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을 맞은 미국에서는 대유행 종료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 속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또 다른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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