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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전 재산 현질해도 안 나오는 게임 아이템…'당첨률 0%' 10년 숨긴 '메이플스토리' 넥슨은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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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넥슨'의 장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 존재하는 아이템에는 '부가 능력치'인 '잠재능력'이 존재합니다. 3개까지 설정이 가능한 '잠재능력'은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큐브'라는 캐시 아이템을 사용해 교체할 수 있는데, 문제는 넥슨이 '특정 조합'은 절대로 등장할 수 없도록 설정해놓고 이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많은 보상을 주는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이 핵심 콘텐츠인 메이플스토리의 특성상, 대부분의 유저는 '보스에게 주는 데미지 추가' 옵션을 선호합니다. 그중 옵션 3개가 모두 '보스 데미지 추가'인 경우인 경우를 상정해 유저들은 '보보보'라 부르며 '보보보' 옵션을 얻기 위해 유료 아이템인 '큐브'를 지속적으로 소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넥슨이 '보보보' 아이템은 게임 시스템상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해당 유료 아이템인 '큐브'가 2010년 5월 업데이트된 이후 그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10년이 넘어서야 그 사실을 유저들에게 알렸다는 겁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이 구매하고 사용한 '유료 아이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도 추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당첨률 0%' 아이템이 나오기를 바라며 캐시 아이템을 구입한 유저들은 집단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첨률 0%'를 알리지 않고 10년 넘게 유저를 희망고문하며 캐시 아이템을 팔아온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근황,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황승호 / 편집 : 이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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