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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빌라서 숨진 3세 여아 친모는 '40대 외할머니'였다

구미 빌라서 숨진 3세 여아 친모는 '40대 외할머니'였다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는 구속된 20대 여성이 아니라 아랫집에 살던 외할머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11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에서 숨진 여아의 친모는 K(22) 씨가 아니라 40대 외할머니 A 씨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여아의 어머니로 알려져 살인 혐의로 구속된 K 씨는 숨진 여아의 언니인 셈입니다.

경찰은 K 씨가 유전자 검사에서 숨진 여아의 친모가 아니란 점을 확인한 후 친정어머니 A 씨까지 유전자 검사 범위를 확대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K 씨는 어머니 A 씨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한 후 아기를 낳아 지금까지 자신의 딸인 줄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친정어머니 A 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입니다.

K 씨가 낳은 아이는 현재 어디에 있는지 행방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K 씨와 A 씨를 상대로 아이의 행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할머니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늘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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