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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특급' 심준석의 불같은 강속구…"메이저리그 도전"

<앵커>

고교 1학년이던 지난해 시속 153km를 찍어 화제가 됐던 덕수고 심준석 투수가 올해 첫 경기부터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특급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심준석의 2학년 첫 공식경기 등판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국내 전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렸습니다.

심준석은 아직 앳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키 193cm, 98kg의 건장한 체구에서 불같은 강속구를 뿜어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빨라진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와 110km의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무시무시한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7회까지 단 83개의 공만 던져 삼진을 10개나 잡아냈고,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줄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뽐내며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심준석/덕수고 투수 : (삼진) 생각은 안 하고, 빼지 않고 자신 있게 던져야지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벌써 안우진, 장재영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심준석은 '연고지 1차 지명'이 없어지는 내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면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하지만, KBO리그 대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심준석/덕수고 투수 : 롤모델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라고, (공도 빠르고) 변화구도 워낙 잘 던져서, 올해 열심히 해서 메이저리그 가보는 게 목표긴 합니다.]

'역대급 투수 유망주'의 등장에 국내외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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