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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65세 이상 접종 유력…1차 접종 확대도 검토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맞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또 한 사람에게 두 번 다 맞히기보다 한 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맞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고령층 예방 효과가 통계적으로 검증되면서, 유럽 각국이 65세 이상 접종 제한을 승인으로 바꿨습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다시 논의 과정을 거쳤는데,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를 푸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다만, 65세 이상이라도 나이에 따라 접종 시기는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75세 이상부터 맞히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치명률이 70대 6.5%, 80대 이상 21%로 높아 접종이 가장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75세 이상에게 접종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검토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부는 백신을 한 번 맞은 사람이 두 번째 맞을 비축 물량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 번만 접종해도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할 확률이 화이자 백신 75%(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대 94%(스코틀랜드)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이전 감염됐던 사람은 한 번만 맞아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깁니다.

정부는 도쿄올림픽 참가자와 공무상 국외 방문자도 우선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또한, 중요한 경제 활동이나 공익 목적인 경우도 단기 국외 방문 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불필요한 특혜 시비를 막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의 직업과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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