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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심 LH 직원 추가 확인…오늘 1차 조사 결과 발표

<앵커>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이 이미 알려진 LH 직원 13명 외에 투기가 의심되는 직원 열댓 명을 추가 확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조사단은 오늘(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투기 의심 LH 직원은 15명쯤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신도시 지역에 땅을 샀다고 LH에 자진 신고한 직원도 서너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기 의심 사례는 속속 확인되고 있어 수십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투기 의심자의 부동산 현황은 물론 보유 기간과 실거주 기간까지 상세하게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조사는 국토부와 LH 직원 본인 명의 거래만 파악 중이지만, 가족과 친인척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투기 의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위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할 계획입니다.]

신도시에 땅을 산 지자체 공무원들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기 광명시는 시청과 광명 도시공사 소속 직원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 6명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도시 부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시흥시도 지난 5일부터 자체 조사를 진행해 신도시에 땅을 산 공무원 8명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아직 투기를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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