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찰에서 추가로 수사를 받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수사계에서 이 부회장을 수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는 "프로포폴 약병을 든 채 휘청거리며 걷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의사가 처방한 합법적인 영양제 수액을 투약한 것"이라며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내일 이 부회장 측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을 받아들일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