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호 위반 차 잡았더니…1,300명분 마약 나와

<앵커>

경찰이 한밤중에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차량을 추격해 그 안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시가 1억 원 상당, 1천3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나왔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0일) 0시 45분쯤 구미시 임은동 상림지구대 앞 도로, 외제 차 한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경찰 순찰차가 다가가자 시속 130km의 과속으로 도주하며 중앙선을 침범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2km 추격 끝에 달아나던 차량은 남구미IC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췄고 3명이 야산으로 도주합니다.

마약운전 차량

경찰은 격투 끝에 30대 남성과 20대 여성 태국인을 긴급체포했고 도주한 1명을 찾고 있습니다.

[구미경찰서 직원 : 신호 위반하고 불법 유턴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차를 추적하면서 정지신호를 보내니까 과속 질주하는 것을 추적해서 도주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몰던 차 안에서 1천3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억여 원 상당의 필로폰 40g이 나왔습니다.

[구미경찰서 직원 : 정밀하게 저울에 달아보니까 40g 정도 됩니다. 투약할 수 있는 양이 상당히 제법 큰 양이죠.]

경찰 조사 결과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외제 차를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필로폰의 출처와 반입 경위,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화면제공 : 구미경찰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