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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열흘 넘게 '잠잠'…종식단계 접어드나

AI 발생 열흘 넘게 '잠잠'…종식단계 접어드나
지난 겨울 전국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열흘 넘게 발생하지 않아 종식 단계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여주에서 AI가 처음으로 발병한 뒤 지난달 26일 포천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26일 포천 AI가 마지막이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경기 지역에는 모두 37건의 AI가 발생했으며 가금류 1천472만4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전국적으로는 103건이 발생해 476개 농가의 가금류 2천906만4천 마리가 희생됐다.

살처분 보상비만 2천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재입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철새 분변에서도 지난달 24일을 끝으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강원 철원지역 겨울 철새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축산 방역 당국은 앞으로 안정기에 접어 들어 AI가 추가 발생한다 해도 산발적 발생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다음 달 말부터는 재입식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달 말 철새가 떠나면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말부터는 10㎞ 이내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부터 재입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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