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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산어시장 집단감염…경매 중단

<앵커>

추가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300명 넘게 격리되면서, 어시장 경매도 중단됐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수산물의 30%를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작업자가 지난 6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종사자와 가족 등 13명이 감염됐습니다.

직·간접 접촉자 350여 명도 자가격리 조치되면서 어제(9일) 새벽부터 수산물 경매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부산시는 어시장 종사자 1,5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종사자 이외에 감염 우려 기간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파악이 안 된다는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동어시장을 방문하셨던 분들은 모두 검사 대상입니다. 방문자에 대한 명단이 없어서 실제 검사 대상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분명하게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축산물 공판장에서는 나흘 동안 확진자가 77명까지 늘었는데, 거래 기업, 관련 산업 종사자 등 확진자 범위가 3개 시·도, 18개 사업장까지 늘어나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금요일 발표 예정인 거리두기 조정안도 지금보다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4단계로 줄인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다음 주 확정할 예정이지만, 적용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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