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낮 17도' 일교차 커요…미세먼지 '나쁨'

내일(10일)은 봄기운이 더 짙어지겠습니다.

특히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서쪽 지역으로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이 17도, 광주가 19도까지 오르면서 오늘보다 4~5도가량이 더 높겠습니다.

다만 일교차도 오늘보다 더 크게 벌어진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대기 상황도 더 악화되겠습니다.

현재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는 데다가 내일 새벽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겠는데요, 따라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대부분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에 경기 남부와 충남에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도 끼겠습니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에 경북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영남 해안가로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 저녁에 전남과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서 금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