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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경기 2등판'…흔들리는 김광현

또 '1경기 2등판'…흔들리는 김광현
<앵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투수가 시범경기 초반 고전하고 있습니다. 2경기 연속으로 강판과 등판을 반복하는 해프닝을 겪으면서 4점을 내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첫 등판에서 난타당했던 김광현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분위기를 바꾸어 봤지만 여전히 흔들렸습니다.

직구 평균 시속 142.9km로 지난 시즌보다 2km가량 느렸고, 변화구도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안타 2개와 볼넷, 적시타로 2점을 내준 뒤 투아웃만 잡고 강판됐습니다.

덕아웃에서 간판 포수 몰리나로부터 조언을 들은 김광현은 2회에 다시 등장해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처럼 투구 템포가 빨라지고 변화구가 낮게 제구되기 시작하며 원아웃 1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가 하면,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3회 투아웃까지 소화했습니다.

13명의 타자를 맞아 6안타, 볼넷 하나로 절반 이상 출루시켰지만, 김광현은 희망을 찾은 표정이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투수 : 확실히 직전 경기보다는 밸런스를 찾은 것 같고, 다음 경기에서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어요.]

세인트루이스의 실트 감독도 김광현이 지난해 모습을 조금씩 되찾았다고 호평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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