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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미나리'의 강력한 경쟁작…황색 돌풍 주도

'노매드랜드', '미나리'의 강력한 경쟁작…황색 돌풍 주도
영화 '미나리'의 강력한 경쟁작은 바로 이 영화다.

중국계 클로이 자오가 연출한 '노매드랜드'가 각종 시상식에서 황색 돌풍을 주도하며 골든글로브를 넘어 오스카 트로피까지 노리고 있다.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곳에 살던 여성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프란시스 맥도맨드, 데이빗 스트라탄이 출연했고 '로데오 카우보이', '도터스'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작품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최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을 했다.

여기에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던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클로이

특히 클로이 자오 감독의 경이로운 행보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매드랜드'에서 연출은 물론 각색과 편집까지 도맡아 이번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물론 개인에게 주어지는 감독상, 각색상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황금사자상을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여성 감독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과 함께 영화계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은 현재까지 감독상 48관왕, 각색상 17관왕, 편집상 9관왕 등 74관왕에 오르며 단일 시즌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영화의 촬영을 맡은 조슈아 제임스 리차즈 촬영 감독은 '노매드랜드'로 영화 촬영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너가 카메리마쥬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촬영상을 받았다.

'노매드랜드'는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여성감독상과 촬영상,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도합 186관왕이라는 경이로운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에 오른다면 '노매드랜드'와의 경쟁이 확실시된다. '노매드랜드'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여우주연상 부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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