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버드 신문 "램지어의 거짓말, 썩었다"…커지는 파문

<앵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내신문이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왜곡한 램지어 교수 관련 기사를 하루에 3개나 실으며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습니다.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버드대학교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의 오늘(9일)자 사설입니다.

'위안부에 대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는 강한 어조의 제목으로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설은 해당 논문이 허위정보를 전달하고 있기에 학문의 자유 영역으로 볼 수 없다며, 논문을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버드 크림슨 지는 이 사설 외에도 지난 주말 하버드대 정문 앞에서 있었던 램지어 규탄 집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2건 더 실었는데, 해당 기사에서는부라고 왜곡한 램지어 교수 관련 기사를 하루에 3개나 실으며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습니다.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버드대학교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의 오늘(9일)자 사설입니다.
 
'위안부에 대한 램지어의 거짓말은 깊은 곳이 썩었음을 나타낸다'는 강한 어조의 제목으로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설은 해당 논문이 허위정보를 전달하고 있기에 학문의 자유 영역으로 볼 수 없다며, 논문을 출판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버드 크림슨 지는 이 사설 외에도 지난 주말 하버드대 정문 앞에서 있었던 램지어 규탄 집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2건 더 실었는데, 해당 기사에서는 램지어 교수가 지난달 동료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과 관련한 토론은 다른 학자들에게 넘기겠다"며 더는 논란을 증폭시키고 싶지 않다고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글 원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논문을 자진 철회할 뜻도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주요 외신들 역시 램지어 교수 사태를 다뤘습니다.

AP통신은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관련 주장이 엄청난 논란을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사태를 전했고, 영국의 주요 일간지 인디펜던트 역시 램지어가 위안부를 성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이라 주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며 해당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