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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에 사과"…"후보 등록 전 단일화"

<앵커>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고,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민주당.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재보궐 선거의 악재가 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선대위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요구하며 투기 의혹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각 당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마주쳤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박영선 장관, 내가 서울시장 만들려고 그랬었는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러시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오세훈, 안철수 두 야권 후보는 19일 후보등록 마감 전에 단일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민은) 이미 결심을 굳히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해서 정말 필사즉생의 각오로 뛰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 후보) : 단일후보를 뽑더라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야권 모두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 차별금지 정책 등을 내놓으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박원순 전 시장 관련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립니다.]

야권 후보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성추행'이라고 명시도 못했다며, 어물쩍 넘어가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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