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19혁명의 기폭제로 평가받는 대전 3·8 민주의거에 대해 "대전 청년들이 일으킨 정의로운 물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더 크고 더 넓은 민주주의로 가는 문을 바로 우리 한밭의 청년들이 열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가 극심했던 상황에서 대전고 등 충청권 7개 고등학교 학생 중심으로 벌어진 민주적 저항운동입니다.
2018년 충청권 최초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2019년에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 총리는 "민주주의 역사를 올곧게 세우는 데 무려 58년이 걸렸다"며 "한밭 청년들의 진정한 용기와 정의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8 민주의거 기념관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