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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데뷔전 피홈런' 쓴맛…쑥스런 '첫 세이브'

<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텍사스의 양현종 투수가 시범 경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홈런의 쓴맛을 봤지만,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는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LA 다저스에 2점 앞선 8회, 텍사스의 마지막 투수로 나섰습니다.

첫 타자 노이시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에스테베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상큼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번 타자 피터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렸습니다.

변화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여지없이 통타당했습니다.

좌타자인 4번 타자 아웃먼에게도 한가운데로 공이 몰려 안타를 내줬는데 위기의 순간 유격수 호수비가 나오면서 이닝을 끝냈습니다.

8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양현종은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홈런은 맞았지만 미국 무대 첫 경험에 만족했습니다.  

[양현종/텍사스 투수 : 긴장감보다 설레는 마음이 많았고. 타자도 섰고, 관중도 들어오니까 재밌게 시합을 던졌던 거 같습니다.]

[크리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 에너지가 넘치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흥분해
서 무너지지도 않았고요. 선수들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장점입니다.]

현지 언론은 양현종이 불펜 요원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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