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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너희 자매 같아" 동료들 말에 설마 했더니…

[월드리포트] "너희 자매 같아" 동료들 말에 설마 했더니…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작성 2021.03.08 12:46 수정 2021.03.08 12: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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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와 카산드라는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바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습니다.

그러던 중 줄리아가 카산드라에 몸에 새겨진 도미니카 공화국 국기 모양의 문신을 발견했고 둘은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줄리아와 카산드라 둘 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났으며, 공교롭게도 둘 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동료들도 평소 둘의 외모가 비슷하다고 늘 얘기하던 상황,

[줄리아·카산드라의 동료 : 저는 둘이 너무 닮아서 매일 너희 자매 같다고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줄리아랑 카산드라는 '우리 둘 다 도미니카에서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자매는 아니야'라고 하더라고요.]

함께 지낼수록 통하는 게 많다고 느낀 줄리아와 카산드라는 점점 둘 사이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DNA 검사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줄리아/입양된 친자매 찾은 여성 : 이 미스터리에 뭔가 잃어버린 퍼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동의했죠.]

2주 반 이후 DNA 검사 결과가 나왔고,

[줄리아·카산드라 자매 : 우리 친자매야!!]

친구가 가족이 됐습니다.

사실 그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핏줄을 찾고 있던 카산드라는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3년 전 도미니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친부모를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카산드라/입양된 친자매 찾은 여성 : 아버지가 말하더라고요. 가난한 게 어떤 것인지, 자기 아이가 매일같이 배고프다고 우는데도 돈이 없어서 밥을 주지 못하는 게 어떤 것인지 너는 알지 못할 거라고. 그 말을 듣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딸들을 입양 보낸 뒤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친아버지 말에 마음이 녹은 카산드라는 이후로도 여러 차례 도미니카 공화국을 찾으며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제 카산드라는 가족을 찾아갈 때 여동생과 함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줄리아/입양된 친자매 찾은 여성 : 화상 통화로 친 가족을 만났어요. 매우 좋았어요. 이제는 실제로 가서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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