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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피의 일요일' 56주년에 투표권 확대 행정명령

바이든, '피의 일요일' 56주년에 투표권 확대 행정명령
▲ 1965년 3월 7일 셀마행진

참정권을 요구하는 흑인들을 군경이 가혹하게 진압했던 '피의 일요일' 56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투표권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인 어제(7일) 미국 앨라배마주 셀마에서는 1965년의 '셀마행진'을 기리는 조찬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전 녹화한 연설을 통해 "자격이 있는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은 이들이 투표하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제 투표권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도 발표했습니다.

연방기관이 유권자 등록 확대, 선거 정보 배포를 위한 계획을 20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입니다.

관련 홈페이지와 디지털 서비스를 현대화하도록 하는 내용도 행정명령에 포함됐습니다.

공화당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투표권 제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3개 주에서 투표권 제한 조항을 담은 법안 250여 개가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우편투표 확대를 줄기차게 문제 삼았습니다.

투표가 용이해지면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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