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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안 되네…아스날의 '꼬인 날'

<앵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이 억세게 운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실수에, 오심에, 골대 불운까지 겹쳐 승리를 날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오바메양의 오른발 슛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반 39분 어이없이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자카가 자기 골문 앞에서 측면으로 패스한다는 게 가만히 서 있던 번리 공격수 우드의 배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후반 운은 더 없었습니다.

페페가 결정적인 골 기회에서 헛발질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차례 크로스 시도는 상대 수비수 피터스의 팔에 연속해서 맞았는데, 심판이 보지 못했고 비디오 판독도 안 해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습니다.

후반 39분에는 페페가 다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피터스를 맞고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여기서는 주심이 피터스의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이라며 레드카드에다 페널티킥까지 선언했는데, 비디오 판독에서 어깨에 맞은 것이 확인돼 퇴장과 페널티킥 모두 무효가 됐습니다.

아스날은 인저리 타임에 날린 3차례 연속 슈팅까지 상대 수비에 이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끝내 승리를 날렸습니다.

[아르테타/아스날 감독 : 상대한테 골은 헌납하고, 얻어야 할 페널티킥 판정도 못 받는다면 승리하기는 힘들겠죠.]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아쉽게 2경기 연속골을 놓쳤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려다가 슈팅 타이밍이 너무 늦어졌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정우영도 후반 교체 투입돼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3대 0으로 이겨 6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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