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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다시 확산"…"검사 2배로 늘린다"

<앵커>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이틀째 400명을 넘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진단검사를 하루 50만 건으로 지금보다 두 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연속 300~400명대에 정체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지인 모임과 직장 등 추적이 어려운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 서구 콜센터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6명이 됐습니다.

경기 포천시와 대구 북구의 지인 모임 관련해서는 2명씩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2명,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적 모임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겁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9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전체 환자의 80% 수준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밀집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동을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전파, 상대적으로 많은 전파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지역적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각종 방역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주말인 어제(6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1만 1천여 건 줄었지만, 확진자는 2명 줄어드는 데 그쳐 양성률은 1.27%에서 1.96%로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혹시 모를 4차 유행에 대비해 방역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하고, 하루 23만 건인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크게 늘려 감염원을 신속히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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