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12위

이상호(26세·하이원리조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호는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출전 선수 61명 중 1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예선을 6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결선에서 예선 11위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만나 0.5초 차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상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인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종전 월드컵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스위스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차례씩 거둔 13위였습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에 오른 기록도 있습니다.

이상호는 월드컵에서 통산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32세·하이원리조트)은 예선 9위였으나 16강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65초 차로 져 최종 순위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자부 정해림(26세·경기도스키협회)은 출전 선수 52명 중 20위에 올랐습니다.

남자부 우승은 이상호를 16강에서 꺾은 코시르가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독일)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