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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의약품청 사이버 공격 주범은 중국·러시아 해커"

지난해 유럽의약품청을 대상으로 했던 사이버 공격은 러시아 정보기관과 중국 첩보원들이 저지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일간지 폴크스크란트는 유럽의약품청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 스파이의 공격을 이후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 정보 요원들의 공격을 받았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은 독일의 한 대학 시스템을 해킹해 유럽의약품청 네트워크에 접근했고, 러시아 해커들은 유럽의약품청의 2단계 인증 로그인과 다른 사이버 보안의 결함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의약품청은 지난해 12월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수사기관과 함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 공격으로 코로나19 평가 절차 관련 내부·기밀 이메일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전했지만, 사건이 언제, 어떻게, 누구 소행으로 이뤄졌는지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이 사이버 공격 사실을 공개한 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의약품청 사이버 공격 과정에서 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류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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