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사망 2명 늘어…백신과 인과성 평가 진행 중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2만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명이 늘어서 모두 7명이 됐습니다. 아직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자는 그제(4일) 6만 7천여 명 추가돼 22만 5천8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지금까지 1천578건 접수됐는데, 대부분은 두통이나 발열 등 접종 하루, 이틀 만에 증상이 완화되는 경증입니다.

다만, 사망 신고가 2명 늘어 모두 7명이 됐습니다.

두 사람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40대와 60대 남성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각각 46시간, 54시간 뒤 숨졌습니다.

현재 백신과의 1차 인과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주요 선진국에서도 예방 접종의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당국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 의료진의 예진을 받고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이번 달 35만 명분을 시작으로 5월까지 총 105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확정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6세 이상 접종 최종 허가를 받았습니다.

16, 17세의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를 거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