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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접종 통계 보니 "AZ 고령층 효과 높아"

영국 접종 통계 보니 "AZ 고령층 효과 높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1.03.05 20:25 수정 2021.03.05 21: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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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은 보류된 상태지요.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건데 최근 영국은 고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제 접종한 결과를 공개하고 그 효과가 통계적으로 증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군용차량에 실려 국내 한 호흡기 전담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이 병원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99%,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65세 이상 종사자는 제외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어서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면서도 접종을 보류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달 15일) : 65세 이상에서도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확인이 되었고 다만 통계적으로 이러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그런 자료를 도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영국 정부가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이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번째 실제 접종 보고서입니다.

70세 이상 고령층 15만 6천 명이 참여했는데 코로나 백신 연구 중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70세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번 맞으면 35일 후 예방 효과가 73%였는데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효과 61%보다 높았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두 번 접종하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측했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두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발표 직후 독일,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국가들이 잇따라 기존의 65세 이상 접종 금지를 풀었습니다.

이처럼 서둘러 지침을 변경한 건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대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65세 이상 비중이 90%를 넘는 만큼 우리도 고령층 접종 여부를 시급히 검토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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