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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랜드마크 재탄생, 시민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앵커>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도 불렸던 명암타워의 사용 권한이 20년의 무상사용 약정이 종료되는 2023년에 청주시로 넘어옵니다. 시는 명암타워와 명암저수지 일대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명암타워입니다.

지하 2층, 지상 13층에는 한때 회의장과 전시실, 음식점과 소매점 등이 들어서 활기가 넘쳤지만, 지금은 딴 모습입니다.

지하 1, 2층에서 예식장과 세미나실이 운영될 뿐 그 위로는 불이 꺼진 채 텅 비었고, 지상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경기/청주시 금천동 : 너무 비어 있으니까 솔직히 크잖아요. 빈 공간이 있으니까 좀 그렇죠. 보기에도 외관상으로도…. (갈 일이 없죠?) 네, 없죠.]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로도 불렸던 명암타워의 사용 권한이 오는 2023년 6월에 청주시로 넘어옵니다.

지난 2003년 시유지에 93억 원을 들여 명암타워를 건립한 정 모 씨가 가지고 있던 20년 무상사용 권한이 2년 뒤면 소멸됩니다.

청주시는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명암타워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 의제를 올려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고 전문가 집단과의 토론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노설/청주시 공원 조성 과장 : 일부는 공공시설도 가고 일부는 민간 시설로 지금과 같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하는 민간 시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는 더 나아가 명암저수지에 야외 분수대와 공연장 등의 시설을 보강해 일대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청주의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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