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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 안팎 예상…'새 거리두기 개편안' 공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5일)도 400명대 안팎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공청회를 열고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이후 2주 동안 300~400명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1·2차 유행 때 요양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졌다면, 이번 3차 유행에서는 밀폐된 공장이나 사무실 등 사업장 내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단적인 예로 사업장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계속 유행을 조금 더 낮추는 시간이 조금 더 힘들고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의 임시 선별검사에서는 외국인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충청권에서는 육가공업체 2곳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는데,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마다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10여 건씩 적발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 시작 한 달이 되는 3월 말, 4월 초에 4차 유행을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의 경우 접종 한 달 후 확진자 수가 각각 2.7배와 5.5배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열리는 공청회에서 거리두기의 기본 틀을 바꾼 새로운 개편안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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