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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타결 전망…美 국무장관 방한 때 발표할 듯

<앵커>

내일(6일) 미국 워싱턴에서 9번째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회의가 열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도한 인상 요구로 1년째 제자리걸음인 협상이 이번에는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결과는 오는 17일 방한을 추진 중인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서울에 와서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가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9번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3월 한미 실무협상진이 잠정 합의한 방위비 분담금 13% 인상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하면서 협상이 1년 동안 공전돼왔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화상 회의가 한차례 열렸지만, 대면 회의는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회의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 :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만,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대면 협상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대부분의 쟁점 사항들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잇따라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협상 타결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내일 회의에서 타결된 내용을 두 장관이 방한해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도 방문해 미일 안보협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수장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선택하면서 한미일 삼각동맹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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