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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 LH 전 직원 조사한다…과천 · 안산도 포함

<앵커>

국토부와 LH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출범했습니다. 조사 지역도 3기 신도시뿐 아니라 경기 과천과 안산 장상지구까지 추가됐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 하루 만에 정부 합동조사단이 출범했습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행안부, 경찰청이 참여해 다음 주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1차 조사 대상은 LH와 국토부의 전체 직원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들도 조사 대상인데,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및 거래 현황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 지역도 확대됐습니다.

기존 3기 신도시 6곳에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과 안산 장상지구가 포함됐습니다.

LH 사장 출신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변 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논란에도 2·4공급대책 등 기존 주택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의 실체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이번 사태 진원지인 LH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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