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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 잇따라 AZ 백신 고령층 접종 승인

<앵커>

프랑스에 이어 독일과 스웨덴까지, 유럽 국가들이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승인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에 예방 효과가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정부가 어제(4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에 접종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따라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고령층이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 고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승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이를 위한 증거들이 확인됐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그제(3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에든버러대 연구에서는 스코틀랜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4주 후 입원 위험이 90% 안팎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EU는 지난 1월 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승인했지만, 일부 유럽 국가들은 임상자료 부족을 이유로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해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어제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스웨덴 보건 당국도 접종 권고 대상을 65세 이상까지 확대했습니다.

벨기에와 헝가리도 각각 55세와 60세 미만으로 제한했던 접종 대상을 고령층까지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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