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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국무 · 국방장관, 17∼18일 첫 방한 추진"

<앵커>

미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우리나라 방문을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위 관료들의 첫 방한인데 김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을 추진 중인 인사는 한미 동맹 관계의 핵심인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입니다.

오는 17일과 18일, 1박 2일 일정입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고위 관료들의 첫 방문입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은 "두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정의용 외교, 서욱 국방장관과 이른바 2+2 회담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내일(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마무리가 방한 과정에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1조 389억 원에서 첫해 기준 13% 인상된 액수에 분담금 협상 타결이 임박한 만큼 정의용, 블링컨 두 주무 장관이 새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양국은 이번 방한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일정이 악화일로였던 한일 관계를 복원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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