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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 박형준 확정…여권은 8일 단일화

<앵커>

국민의힘이 오세훈 전 시장과 박형준 전 의원을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로 각각 선택했습니다. 각 당의 내부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의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단일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도 확장성을 강조해 온 오세훈, 보수 정체성에 무게를 둔 나경원 후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치러진 경선의 승자는 오세훈이었습니다.

오 후보는 41.6%의 지지를 얻어 여성가산점을 더해 36.3%를 얻은 나 후보를 눌렀습니다.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오 후보, 후보 수락 연설에서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를 용서받을 날을 준비해왔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그 죄책감….]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 격차가 예비경선 때보다 더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오 후보는 제3지대 승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범야권 단일화를 꼭 이루겠다며 조속히 만나겠다고 했는데 안 후보도 화답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 후보) : 조만간에 만남을 통해서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를 희망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54.4%의 지지로 박성훈, 이언주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잘못된 권력의 횡포로 인해서 빚어진 이 선거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범여권에서 서울시장을 향해 뛰는 민주당 박영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오는 8일 단일화를 앞두고 TV 토론을 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 대전환, 서울 시대전환, 두 사람이 만나면 아마 더 좋은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보선 최대 변수는 역시 단일화.

19일 후보등록 마감, 29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여야는 각각 치열한 수 싸움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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