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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3명 추가…"기저질환자 우선 접종"

<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어제(3일)까지 15만 명 넘게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데요, 접종 뒤 3명이 숨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면서 모두 5명에 대해서 보건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경우인데, 당국은 기저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우선접종대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 후 추가 사망자는 5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1명입니다.

50대 2명은 요양병원 환자, 20대 사망자는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지역이 전북 부안과 전주, 대전으로 각기 달랐고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도 15시간, 41시간, 42시간으로 달랐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데 백신 접종 후 사망자 5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은희/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 : 어제 사망 2건에 대해서도 저희가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징후에 대해서는 정상으로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10분 후 호흡 곤란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도 나왔습니다.

50대 여성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혈압과 심장박동을 높여주는 주사를 맞은 뒤 회복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은 물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우리를 포함해 대다수 국가가 기저질환자를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 진행을 막아줘 접종 시 이익이 맞지 않았을 때의 피해보다 크니, 접종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의료진, 조리사를 포함해 직원 대부분이 이 백신을 맞는데 병원장이 1호 접종자로 나섰습니다.

[김연수/서울대병원장 : 근거 없는 불신 또는 불안감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필요하다면 제가 먼저 맞겠다고 얘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꺼이 맞겠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거라고 설명했는데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을 고려해 이달 내 접종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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