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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 참여? 앞으로 검찰은 어떻게 되나?

<앵커>

그럼 이번에는 앞으로 윤 총장은 뭘 할지, 또 검찰 수사는 어떻게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Q. 윤석열 총장 정치 참여하나?

[이한석/정치팀 기자 : 윤 총장 측에게 제가 한번 물어봤는데 즉답은 피하더라고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번 생각해 보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정치를 하려면 명분 축적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당분간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윤 총장 행보, 발언 보면 몇 가지 힌트는 저희가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사퇴 전날인 어제(3일) 보수의 심장 대구 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오늘 발언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정의, 상식을 언급했습니다. 이른바 중도 보수층이 선호하는 이념적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부분이고, 또 무엇보다도 검찰에서의 역할 여기까지지만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국민 보호를 위해서 힘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공인으로서의 역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의지로 읽힙니다.]

Q. 윤 총장,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은?

[이한석/정치팀 기자 : 입당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어지긴 하겠죠. 임기 내내 문재인 정부와 매번 충돌하지 않았습니까. 집권여당에서 들어오라, 이렇게 요청이 오기 만무할 거고요, 그리고 이른바 추-윤 갈등 이후에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윤 총장이 대권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지지세력 만드는 데도 관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정당에 들어가면 윤석열이라는 존재감이 또 묻힐 수 있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제3지대에서 몸집을 키운 뒤에 선거 직전에 기존 정당과 연대를 모색하는 방식 아마 이런 방식을 고민하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2010년의 안철수, 2017년 반기문, 제3지대 후보들의 성공 사례 딱히 없다는 점, 이 부분은 분명히 고민거리일 겁니다.]

Q. '윤석열 이후' 검찰은 어떻게 되나?

[임찬종/법조팀 기자 : 일단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 갑자기 검찰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측근으로 불리는 한동훈 검사장도 "사표 낼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현 정부 관련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게 굉장히 관심거리인데요, 일단 조남관 총장 직무대행체제가 유지되는 당분간은 큰 갈등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남관 직무대행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서울동부지검장 시절에 현 정부 인사인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을 구속 기소하는 등 여권과 검찰이 갈등하는 국면에서 비교적 원칙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신속하게 새로운 검찰총장을 임명할 경우에 정권 관련 수사 과정에서 큰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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